[교양 인문]/나의 생각

성수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농부십장생 2018. 12. 31. 14:07

방금전에 집사람과 같이 성수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3~4개월전에  퇴원했다고 했습니다.
가기전에 전화를 하고 갔는데... 확인결과 홍성숙 할머니인줄 알았답니다.
성수부인에게 전화 했더니 상태가 악화되어 봄내병원에서 입원하여 치료후 지금은 안양의 모 요양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합니다.
병원이름을 문자로 알려주면 서울의 친구들이라도 면회를 갈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답이 안왔습니다.
현재 상태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용변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여 기저귀를 차고 있다고 도 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서 홍천에 계신 사촌누님 들을 뵈러 곧 내려 올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내려 오게 되면 미리 전화를 해 달라고 도 했습니다.그때 춘천의 친구들과 같이 친구를 보러 가겠다고 말입니다.
마음이 참말로 착잡 합니다.
아예 몰랐던 것만 못합니다.
성수의 쾌차를 빌어 보지만 못난 소망인것만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이문자를 쓰고 나서 집사람에게 들으라고 읽어 주다가 마지막 글을 읽지 못하고 눈씨울이 뜨거워지면서 울고 말았습니다. (2018.6.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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