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마이산은 계절별로 그이름을 달리 부르고 있으며 봄에는 마치 바다에 떠 있는 배의 돛대와 같다 하여 돛대봉,여름에는
하늘에 우뚝솟아있는 형상이 푸른숲과 바위가 어우러져 마치 용의 뿔과 같다하여 용각봉,가을에는 단풍과 바위의 형상이 말귀와 같다하여 마이봉,겨울에는 하얀눈위에 솟은 봉우리가 먹물을 찍은 붓과 같다하여 문필봉이라 불리운다.(진안군청 홈페이지에서 옮겨옴)마이산은 아득한 옛날 한쌍의 두 신선이 자식을 낳고 살아 가던중 마침내 승천할 때가 이르러 남신이 말하기를 "사람들이 승천하는 장면을 보면 부정을 타서 안되니 한방중에 떠나자고" 말하였으나, 여신은 밤에 떠나기는 무서우니 새벽에 떠나자고 하였다. 그래서 새벽에 떠나게 되었는데 때마침 일찍 물길러온 동네 아낙이 승천하려는 장면을 보고 "어머나 산이 하늘로 올라가네" 하고 소리치자 승천이 틀린 것을 안 남신이 화가 나서 "여편네 말을 듣다가 이 꼴이 되었구나" 하고 여신으로부터 두 자식을 빼앗아 그 자리에서 바위산을 이루고 주저앉았다 한다.구전되어 내려온 전설이긴 하지만 진안읍에서 마이산을 보면 아빠봉은 새끼봉이 둘 붙어있고 서쪽 엄마봉은 죄스러움에 반대편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이 신비스런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