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인문]/나의 생각

비야! 비야! 내려라!

농부십장생 2008. 6. 28. 16:40

비야! 비야! 내려라!

 

비야! 비야! 내려라!

모두 다 젖도록  흠뻑 내려라

 양옥집에도 파란 기와집에도

아버지가 계신 고향집에도

시골의 초가집에도

 

소리내어  내릴바엔 

내 가슴속에도 뿌려다오

메마른 내마음 흠뻑 젖도록 

 장맛비로 내릴려면 성숙이네 집에도

내려라 성숙이가 떠나간 후

마냥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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