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인문]/나의 생각

미련(未練)없이

농부십장생 2009. 4. 9. 19:17

미련(未練)없이

 

오늘 그동안

책장과 수리대의 설합속에서

언젠가 햇빛을 보겠다고

무심코 묵묵히

기다리며 잠자고 있던

아나로그의 대부분을

모두 다 버렸다

미련없이 크게 마음 먹고

마음 한구석엔 아쉬움도 없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시원하기도 하면서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다짐을 하면서

안녕히

 아-듀-

 

미련없이 후회없이 

미련:깨끗이 잊지 못하고 끌리는 데가 남아 있는 마음

아듀. 잘 있거라. 잘 가거라. 안녕(특히 다시 만날 기회가 없으리라 여겨질 때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