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인문]/나의 생각

청춘바친 삼십일년

농부십장생 2009. 3. 5. 20:49

청춘바친 삼십일년

 

칠십팔년 팔월십육 중앙로로 첫출근을

스물네살 젊음청춘 꿈도크고 패기있게 

금성사로 입사하여 십육년을 근무하고

엘지전자 이름바꿔 십오년을 더했구나

 

중앙로서 오년동안 동고동락 선후배님

효자동에 옮겨가서 칠년간을 근무하고

제천소장 발령받고 센터개소 바쁜일과

제천단양 영월함백 시멘트의 생산지라

 

사년동안 정들었던 둘째고향 제천떠나

다시찾은 효자동에 후배들만 남았구나

엘지로고 바뀐뒤에 석사동에 옮겨갔네

그곳에서 칠년간을 퇴계동서 지금까지

 

구십칠년 외환위기 그이듬해 명예퇴직

간이과세 일반사업 개인사업 등록하고

중앙전문 이름바꿔 하던일을 계속하며

센터모두 아웃쏘싱 그속으로 합류하니

 

순간선택 십년좌우 나야말로 삼십년을

한우물을 파다보니 세월이란 무심하게

스물넷의 젊은청춘 이제보니 반백넘어

이렇게도 내청춘을 모두바쳐 외길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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