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십장생 2009. 1. 30. 22:06

민초(民草)

 

우리의 이름은 民草

삶은 雜草처럼 모질게 살아도

생명력은 민들레처럼 끊질기지

고무신이든 軍靴발이

밟히면 밟히는대로

차이면 차이는대로

아픈몸을 추스르며

또 다시 고개를 쳐든다

다시 차이지 않도록 밟히지 않도록

몸조심하고 행운을 바라면서

 

 

民草들은 서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