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인문]/나의 생각
우물을 파려거든 한우물을 파라!
농부십장생
2008. 7. 20. 17:58
옛말에도 있듯이
"우물을 파려거든 한 우물을 파라" 고
한우물만 파면 금화도 은화도 모두 나온다고
그래서 세월 가는줄 모르고 한구멍만 팠는데
이제는 손발이 져러오고 허리마져 굽었으니
더많은 금은 보화가 묻혀 있다면 몰라도
금화 은화는 커녕 구경꾼도 가고
없으니 무슨 재미로
땅을 팔까!
이제 이쯤에서
그만파야 좋을듯 싶은데
돌아 나올 생각 못하고 너무 좁게
오랫동안 팠구나 위를 쳐다보니 하늘이
손바닥 만큼도 안 되는걸 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네 그럴줄 알았다면 한쪽에
디딤돌을 놓거나 굵은 동화줄이라도 묶어두고
시작 했을것을 이렇게 될줄 어느 누가 알았겠
는가 태풍 갈매기가 폭우라도 몰고온다면
굴속에서 빠져 나오기도 전에 흙탕
물로 가득 채워질텐데 이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