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인문]/나의 생각
언제까지 이자리에
농부십장생
2008. 7. 3. 10:19
언제까지 이자리에
언제까지
이자리에 빈낚시
대를 담가놓고 금어가
잡히기를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걸까 정녕 물속에는 금어가
있는 것일까 세월이 흐른다고해도
금어는 찾아올까 금성호 봄내항에
갑어와을어가 잘 잡히는 숲그늘에
자리잡고 낚시대를 담근지가 무려
삼십여해 그동안 잡아올린 갑어
와 은어 그 얼마나 맛 있었나
물이 깊어지고 고기들도
커졌으니 낚시대가
짧고 약하다는것
왜 몰랐을까
더 크고
튼튼한
낚시대가 없다면
투망으로 바꿔볼까